태국 후아힌은 아름다운 해변과 여유로운 분위기로 많은 여행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도시입니다. 하지만 방콕에서 접근하거나, 현지에서 이동할 때 교통 정보를 잘 모르면 불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게 됩니다. 후아힌의 교통 시스템은 과거보다 더 발전했지만 여전히 지역 특유의 교통 방식이 남아있어 사전 정보가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후아힌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기차, 버스(미니밴 포함), 택시 및 로컬 교통 수단까지 완벽하게 정리해드립니다. 여행자 유형별 추천 교통수단도 함께 소개하니, 후아힌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꼭 참고해보세요.

1. 방콕에서 후아힌까지 : 기차 vs 버스 vs 미니밴 비교
방콕에서 후아힌까지의 거리는 약 200km로, 평균 3~4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가장 대표적인 이동 수단은 기차, 버스, 미니밴이며, 각각 장단점이 뚜렷합니다.
① 기차 (Train) : 느긋한 여행자에게 추천
방콕의 후알람퐁(Hua Lamphong) 역 또는 방남캄(Bang Sue Grand Station)에서 출발하는 기차는 하루 10회 이상 운행됩니다. 좌석은 일반석과 에어컨석으로 나뉘며 요금은 50~200바트 정도로 매우 저렴합니다. 단, 속도가 느려 45시간이 소요될 수 있고 지연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창밖으로 펼쳐지는 시골 풍경을 감상하며 느긋한 분위기를 즐기고 싶은 분에게는 최고의 선택입니다. 후아힌 기차역은 도심에 위치해 도착 후 이동도 편리합니다.
② 버스 (Coach Bus) : 편안하고 저렴한 이동수단
남부 버스터미널(Southern Bus Terminal, Sai Tai Mai)에서 후아힌행 버스가 정기적으로 출발합니다. 대형 버스는 에어컨이 잘 되어 있고 좌석 간격이 넓어 편안한 이동이 가능합니다. 요금은 약 200~300바트 정도이며, 3시간 30분에서 4시간 소요됩니다.
예약은 현장 또는 온라인(12Go Asia 등)에서 가능하고, 출발 시간도 비교적 정시입니다. 무거운 짐이 있는 여행자에게 특히 추천됩니다.
③ 미니밴 (Minivan) : 빠른 이동, 하지만 좁은 좌석
빅씨(Big C) 아누싸와리 지점이나 에카마이에서 출발하는 미니밴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요금은 180~250바트 정도이며 3시간 내외 소요됩니다. 하지만 차량이 작아 좌석이 좁고 짐 보관 공간이 협소하므로 큰 캐리어가 있는 경우 불편할 수 있습니다.
혼자 혹은 소규모 여행자, 짐이 가벼운 경우에 적합한 선택입니다.
2. 후아힌 시내 교통 : 택시, 그랩, 송태우 활용법
후아힌에 도착한 후 시내 이동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은 크게 택시, 그랩(Grab), 그리고 **송태우(태국식 미니버스)**입니다.
① 택시 : 흥정 필수, 단거리 추천
후아힌에는 미터 택시가 많지 않고, 대부분 ‘사설 택시’ 형태로 운영됩니다. 요금은 사전에 흥정해야 하며 기본 요금은 보통 100~200바트부터 시작합니다. 짧은 거리 이동이나 공항 픽업 시 이용할 수 있지만 흥정이 어려운 분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 후아힌 내 공식 택시협회도 있지만, 영어 소통이 어려운 경우도 있어 번역 앱 활용이 도움이 됩니다.
② 그랩(Grab) : 가장 안전하고 편리한 선택
동남아에서 널리 쓰이는 차량 호출 앱 ‘Grab’을 통해 후아힌에서도 손쉽게 이동이 가능합니다. 앱으로 목적지를 설정하고 요금을 미리 확인할 수 있어 사기나 과금 우려가 없습니다. 대부분의 차량이 깔끔하고, 기사들도 친절한 편입니다.
요금은 거리와 시간에 따라 다르지만, 중심지 내 이동은 보통 80~200바트 선입니다. 특히 공항이나 외곽 리조트까지 이동할 때 편리하며 영어 사용자도 많아 소통이 수월합니다.
③ 송태우(Songthaew) : 현지 교통 체험, 초저렴
후아힌 시내를 순환하는 송태우는 태국식 미니버스로, 뒤가 열린 픽업트럭 형태입니다. 일정한 노선을 따라 운행되며, 요금은 단거리 기준 10~20바트로 매우 저렴합니다.
주요 노선은 "후아힌 시계탑 - 블루포트 - 시카다 마켓 - 카오따끼얍" 등을 연결하며 탑승 시 손을 흔들어 세우고 하차 시 벨을 눌러야 합니다. 처음 이용 시 약간 어색할 수 있지만 태국 현지 문화를 체험하고 싶다면 꼭 한 번 이용해볼 만합니다.
3. 여행자 유형별 교통 추천 & 실전 팁
가족 여행자라면 택시 또는 그랩을 이용해 이동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아이들이 있다면 이동 시간과 편안함이 중요하므로 에어컨 있는 차량이 필수이며, 후아힌 중심지 내 리조트에서 각종 관광지까지 이동할 때도 택시 호출이 쉽습니다.
혼자 여행하는 디지털 노마드나 백패커라면 송태우와 미니밴을 조합해 이동하면 비용 절감에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장기 체류 중이라면 송태우의 루트를 익혀 두는 것이 생활의 편리함을 높여줄 것입니다.
커플 여행자에게는 그랩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요금도 적당하고 이동 중 차량 안에서 조용히 휴식하거나 대화를 나누기에 좋으며, 동선도 자유롭게 계획할 수 있습니다.
실전 팁 정리
- 후아힌에서는 그랩 앱 필수 설치!
- 미니밴은 짐이 많으면 피하는 게 좋음
- 택시는 반드시 요금 흥정 후 탑승
- 기차는 로컬 감성 여행용, 느긋한 일정일 때 추천
- 버스는 가성비 최고, 좌석 편안하고 쾌적
또한, 최근에는 자전거 대여 서비스나 스쿠터 렌탈도 가능하지만, 헬멧 필수, 국제운전면허증 지참 등이 요구되므로 단기 여행자보다는 장기 체류자에게 추천됩니다.
태국 후아힌 교통 완벽 가이드
후아힌은 작고 단순한 도시처럼 보이지만, 다양한 교통수단이 잘 갖춰져 있어 알면 알수록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기차, 버스, 택시, 송태우, 그랩까지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이용한다면 여행의 질은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2025년 후아힌 여행, 교통 걱정 없이 즐기고 싶다면 이 가이드를 꼭 참고하세요!
'여행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후아힌 vs 파타야 어디가 좋을까? (1) | 2025.04.20 |
|---|---|
| 후아힌 야시장 완전 정리 (1) | 2025.04.20 |
|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후아힌 (2) | 2025.04.19 |
| 부모님과 함께하는 후아힌 (5) | 2025.04.19 |
| 후아힌과 푸켓 완전비교 (5) | 2025.04.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