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거리뷰

[비포 위 고] 단 몇 시간만으로도 의도하지 않은 만남은 진심이 된다

쓰어다킴 2025. 1. 20.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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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포 위 고 Before We Go

장르 드라마, 로맨스
감독 크리스 에반스
각본 로널드 베이스, 젠 스몰카
주연 크리스 에반스(닉 본 역), 앨리스 이브(브룩 달튼 역)
제작사 Wonderland Sound and Vision
개봉일 2014년 9월 12일
상영시간 95분 (1시간 35분)

 

비 포 위고 프롤로그

제목을 보자니 자연스레 "비포"시리즈 영화가 생각난다. 비슷하게 단 하루의 만남으로 서로를 원하게 되는 로맨스 이야기지만 "비포"시리즈와는 다르게 뉴욕을 배경으로 하며 처음부터 로맨스가 아니라 시간을 보내며 로맨스로 이어진다.

 

어벤저스에서 캡틴 아메리카였던 크리스 에반스가 감독한 영화는 크리스 에반스의 로맨스까지 볼 수 있다. 강한 모습만 보이던 캡틴 아메리카와 다르게 조금 짜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그 모습마저도 멋있다. 크리스 에반스가 표현하는 뉴욕에서의 로맨스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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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포 위고 줄거리

**스포가 아주 많은 줄거리입니다!

뉴욕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에서 버스킹을 하고 있던 닉 본은 기차를 타려고 달리다가 휴대전화를 떨어뜨리는 브룩 달튼을 보게 된다. 브룩은 뛰어갔지만 보스턴으로 가는 기차를 놓치고 역으로 돌아간다. 닉은 브룩에게 망가진 휴대전화를 준다. 버스킹을 마친 닉은 역 밖으로 나가는데 역 앞에 서 있는 브룩을 발견한다. 브룩은 가방을 잃어 아무것도 없다고 말한다. 닉은 브룩이 보스턴으로 갈 수 있게 택시비를 주겠다고 하지만 닉의 신용카드는 정지되어 사용할 수 없었다. 친구에게 돈을 빌리려 전화하겠다고 하지만 핸드폰 배터리가 없어 꺼진다. 그 와중에 말싸움을 하게 된 닉과 브룩, 브룩은 혼자서 가버리고 술 취한 사람들이 브룩에게 다가가자 닉이 연인인척한다. 브룩은 사과하고 닉은 혼자 사용할 하룻밤 방값을 주겠다고 하지만 브룩은 아침까지 보스턴에 도착해야 한다고 한다.

 

닉은 가방을 찾으러 가자고 하고, 그들은 도둑의 공장을 찾게 된다. 닉 혼자 들어가 가방을 가져오겠다고 공장 안으로 들어가고 브룩은 공중전화를 보고 남편에게 전화한다. 전화를 끊고 지나가는 경찰에게 공장을 수색해 달라고 하고 경찰을 본 도둑들은 놀라 닉을 때리고 가방을 들고 달아난다.

 

가방은 찾지 못하게 되었지만 어떻게든 브룩을 보스턴으로 보내겠다는 닉,  둘은 다른 계획으로 닉의 친구 결혼식으로 가기로 한다. 가는 길에 닉과 브룩은 서로에 대해 이야기하게 된다. 닉은 밴드 오디션을 보기 위해 뉴욕에 왔고, 브룩은 남편과 언제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 말한다. 친구가 주소를 잘못 보내줘 다른 행사장에 들어가게 되고, 행사장에서 그들을 밴드로 착각하게 된다. 공연비 얘기에 닉은 연주하겠다고 하고 브룩은 이에 맞춰서 노래한다. 노래가 끝나갈 때 진짜 밴드가 나타나 둘은 도망간다.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하지만 계속 실패하고 공중전화를 발견한 닉과 브룩은 타임머신처럼 과거의 나에게 전화한다. 그리고 닉은 버스를 보게 되고 차이나타운에서 싸게 갈 수 있는 버스를 타려고 하지만 이마저도 실패한다.

 

브룩은 남편이 오기 전 보스턴에 가서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말하고 닉은 전화해서 부탁할 사람이 없냐고 하자 브룩은 친구에게 전화를 한다. 집에 들어가 남편에게 써 둔 편지를 가져와달라고 부탁한다. 친구는 해결하겠다고 하고 브룩은 마음이 편해진다. 브룩은 닉의 친구 결혼식에 가자고 한다. 사실 그곳에는 전 여자친구 헤나가 있을 거라 닉은 가기를 망설였다. 브룩은 닉의 여자친구인척하겠다고 제안한다. 파티에서 닉은 멀리서 헤나를 찾고, 헤나 역시 닉을 알아본다. 헤나와 인사하며 기대하지만 남자친구를 소개받게 되고 닉은 자리를 떠난다. 닉과 브룩은 계단에 앉아 6년 전 프로포즈를 했지만 헤나의 거절로 헤어지고 처음 만나는 거라 했다. 브룩은 서로 끌리는 게 보인다며 다시 만나서 이야기하라 하고 닉은 다시 헤나를 만나러 간다. 하지만 헤나는 임신을 했다는 것을 알고 둘은 완전히 끝났다는 것을 인정한다.

 

닉과 브룩은 다시 뉴욕을 돌아다닌다. 길을 가던 중 문이 열려있는 심령술사 가게를 보고 둘은 들어간다. 심령술사는 브룩에게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브룩은 전화를 써도 되냐고 하고 친구에게 전화한다. 친구는 열쇠를 찾지 못해 편지를 가져오지 못했다고 말한다.

 

브룩은 심란해하고 위로해 주려는 닉에게 남편의 불륜 이야기를 한다. 그는 불륜 관계를 끝냈지만 다시 만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남편에게 몇 달 동안 하지 못할 말을 편지로 쓰고 뉴욕으로 왔는데 남편이 불륜 관계를 끝내고 돌아오니 편지를 없애려고 한다는 것이었다.

 

카페에 들어가 브룩의 편지에 대해 이야기를 하게 되고 결혼 생활이 끝날 수 있다는 생각에 불안해진 브룩은 닉 몰래 카페 뒷문으로 나가 택시를 타고 친정에 가려고 한다. 이를 알아챈 닉이 브룩을 잡고 서로에게 상처를 준다. 잠시 숨 좀 쉬자는 닉은 쉴만한 공간이 생각났다며 친구 대니와 함께 쓰기로 한 방으로 간다. 그들은 휴식을 취하며 방에 있는 그림 뒷면에 낙서를 하고 기나긴 이야기를 한다.

 

그들은 아침에 기차역으로 향한다. 말없이 손을 잡고 걷던 둘은 공중전화 앞에 선다. 미래의 나에게 전화하는 , 그리고 둘의 이야기가 이어질 있도록 닉에게 한마디 남기는 브룩. 둘은 짧은 키스를 나눈 헤어진다. 기차에 브룩은 주머니에서 닉과 함께 남긴 게스트 서비스 용지를 발견하고 메모를 읽어간다. 마지막에는뒤집어라고 쓰여있고 브룩은 뒤면의 내용을 읽고 나서 미소를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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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포 위고 에필로그

뉴욕 여행 이후 봤던 영화라 영화를 보는 내내 뉴욕이 몹시나 그리웠다.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역에서 시작된 둘의 이야기는 1시간 30분이라는 상영 시간이 빠르게 흘러갔다. 하루도 아닌 하룻밤의 이야기라 간편하게 보기에 좋았다. 하룻밤이라는 게 실감 나는 두 배우의 몽롱한 눈빛과 얼굴은 정말 밤새도록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고 이야기하고 걷고 있구나 하는 게 느껴졌다.

 

둘은 함께 하면서도 각자의 연인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결국 둘은 둘에게 집중하게 된다. 영화가 끝난 후 닉과 브룩의 케미가 좋았기 때문일까 아니면 열린 결말로 끝난 게 아쉬워서 일까 약간의 여운이 남았다. 하루가 지나고 둘은 어떻게 되었을지는 모르겠지만 닉이 남긴 메모를 본 브룩의 웃음을 통해 둘이 잘되지 않았을까 싶다. 물론 잘되지 않더라도 심령술사의 말에 따라 각자의 삶을 본인이 선택하며 잘 살아가지 않았을까 싶다. 뉴욕을 배경으로 한 로맨스 영화를 보고 싶다면 추천한다.

 

 

참고

https://www.imdb.com/

https://en.wikipedi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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