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핸섬가이즈
장르 | 코미디 공포, 스릴러, 오컬트, 미스터리, 다크 판타지 |
감독 | 남동협 |
각본 | 남동협 |
주연 | 이성민(재필 역), 이희준(상구 역), 공승연(미나 역) |
제작사 | 하이브미디어코프 |
개봉일 | 2024년 6월 26일 |
상영시간 | 101분 (1시간 41분) |
핸섬가이즈 프롤로그
개봉 당시에는 포스터 보고 별로인가 했지만 금세 진정한 B급 영화라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손익분기점을 넘어 흥행까지 했다고 한다. 단순 코미디가 아닌 코미디 공포라 무섭거나 잔인한 게 있지만 기본 베이스는 코미디. 영화를 보는 내내 여러 가지 웃음 코드에 무섭지 않게 볼 수 있다. 다만 비속어와 욕설이 난무하는 영화라 호불호가 있지 않은데 그래도 괜찮다면 코미디 호러 보기를 바란다.
핸섬가이즈 줄거리
**스포가 아주 많은 줄거리입니다!
골프 유망주 성빈이 실종되고 같이 여행을 떠난 친구들은 끔찍하게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다. 생존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현장에 있던 두 명을 긴급 체포해 취조 중이라는 뉴스가 나오며 6666분 전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시골 한 마트에서 재필과 상구는 장을 보고, 이 시각 성빈과 친구들도 장을 본다. 성빈은 미나에게 들이대지만 미나는 상구의 강아지 봉구를 귀여워한다. 봉구인 척 말을 하는 상구의 얼굴을 보고 깜짝 놀란 미나는 자빠지며 소리치고 미나를 일으키려는 상구를 보고 친구들은 오해한다. 험악하게 생긴 재필이 망치를 들고 나타나자 친구들은 겁먹고 달아난다.
미나와 친구들은 상구와 재필이 납치 전과자일 거라며 험담하고 외모 비하를 한다. 운전을 하는 병조의 외모를 같이 비하하며 놀리다 병조는 도로의 염소를 보지 못하고 치게 된다. 염소는 죽고 친구들은 SNS에 올리기 위해 사진을 찍는다. 염소를 묻어주자는 미나의 말을 무시하고 그들은 떠난다.
목수 재필과 상구는 외모와 달리 순하고 착하다. 염소 시체를 보고 봉투에 담아 옮기는데 이를 경찰 최소장과 남순경이 보게 된다. 경찰들은 단순히 그들의 외모를 보고 범죄자라 생각하지만 그들은 아무 전과가 없다.
재필과 상구는 오랫동안 돈을 모으고 이제 전원생활을 위해 시골에 왔다. 구매하기로 한 베이커 저택에 도착하여 부동산 업자를 만난다. 저택은 서양 선교자가 이 지역에 머물 때 주민들이 지어준 서양식 저택이라 말한다. 하지만 사진과는 너무 다른 폐허 수준의 집이라 재필은 항의한다. 실내로 들어가 실내의 모든 가구와 물품은 풀옵션이라 하는데 순수한 상구는 이전부터 갖고 싶었던 벽난로와 가구들이라며 재필을 설득하고 둘은 저택을 구매한다.
저택 구매 후 트럭에서 공구를 가져와 집 보수를 하고 지하공간을 발견한다. 지하에는 별 모양의 마법진 같은 게 있으며 이 중앙에는 염소 모양이 있다. 그리고 총을 발견하는데 비싸 보인다며 주인에게 돌려주자 한다. 그들은 염소를 묻고 밤낚시를 하러 떠난다. 염소가 묻힌 땅에서는 이상한 기운이 빠져나온다. 부동산 업자는 수녀에게 집을 팔았다고 하고 무슨 일이 있어날지 모른다며 도피해있겠다고 한다. 수녀 뒤쪽으로 김신부가 의식불명 상태로 누워있다.
성빈 일행은 별장에서 놀고 있고 단둘이 있게 된 성빈은 미나에게 점퍼를 벗어준다. 성빈은 미나에게 이 근처의 귀신 이야기를 한다. 염소에 빙의 된 여인을 신부가 퇴마하는 내용인데 실제 이 퇴마 의식에 조상이 있었다고 말한다. 미나는 성빈이 자기를 좋아한다고 생각했지만 알고 보니 미국 가기 전에 잠깐 놀만한 상대이며 친구 보라가 소개해 줘서 만나는 거라 했다. 보라도 한패인 걸 알게 되고 성빈에게 화를 낸 뒤 보라를 찾으러 간다. 보라는 남자친구 제이슨과 호숫가에서 사랑을 나누고 있었고 이를 모르는 미나는 크게 욕한다. 근처에 있던 재필과 상구는 놀라고 이를 본 미나는 발을 헛디뎌 호수에 빠진다. 재필과 상구는 미나를 구하지만 미나는 이를 또 오해하고 도망가다 넘어져 기절한다. 하늘에서 번개가 치고 전신주를 때리면서 마을 통신망은 두절된다.
호숫가에서 미나의 소리를 들은 보라와 제이슨은 미나를 찾으러 가는데 재필과 상구가 미나를 데리고 가는 것을 보고 별장으로 돌아가 미나가 납치됐다고 말한다. 성빈은 경찰에 신고하려고 하는데 미나에게 준 점퍼에 핸드폰이 있는 것을 알게 된다. 그 핸드폰에는 성빈의 온갖 사진이 들어있어 핸드폰이 공개되면 성빈의 미국 진출이 어려워 미나가 납치됐을 때보다 더 심각하게 변한다. 통신망 두절로 병조는 직접 경찰에 신고하러 가고 나머지 친구들은 미나를 찾으러 간다.
재필과 상구는 미나를 병원에 데려다주려고 했지만 비가 내려 트럭 바퀴가 움직이지 않게 되어 포기한다. 경찰을 찾아가던 병조는 사실 핸드폰이 공개되어 성빈과 친구들이 망하기를 바라는데 그때 죽었던 염소가 튀어나오고 차를 박아버린다. 이 와중에 성빈이 차가 부서진 것을 알게 되면 화를 낼 거라며 겁을 먹지만 염소가 나타나 오히려 겁을 먹은 병조는 차에서 내려 도망간다.
다음날 미나는 재구 & 상구 집에서 일어나고 상구가 부엌에서 불 쇼를 벌이자 놀라 도망가려고 한다. 미나가 일어난 것을 본 상구는 친절하게 인사하지만 미나는 놀라 문을 열고 나가는데 트럭을 고치고 들어오던 재필과 만나고 미나는 좌절한다. 상구는 진수성찬을 미나에게 대접하고 미나는 모두 오해했다고 사과한다.
미나를 찾으러 온 친구들은 창문으로 집 내부를 보며 계속 미나가 납치되었다고 생각한다. 재필은 전기톱으로 두꺼운 나무를 썰다 말벌집을 건드리게 되고 전기톱을 휘두루며 도망가는데 친구들은 자기들에게 오는 줄 알고 도망가고 이때 보라는 죽게 된다. 보라가 죽자 지하실 바닥의 별 모양에 빛이 생긴다.
미나는 상구와 잘 지내고 있고 재필은 이를 질투 아닌 질투한다. 성빈 일행은 다시 핸드폰을 찾으러 오면서 죽어있는 보라를 발견하고 이는 재필 & 상구의 짓이라 생각한다. 보라의 남자친구인 제이슨은 복수하겠다며 재필에게 가지만 자신의 실수로 죽게 된다. 성빈과 용준도 상구를 공격하지만 성빈은 흙탕물에 빠진 전선을 밟고 감전되어 쓰러지고 용준은 전선에 걸려 넘어져 죽게 된다. 지하실의 별 모양에 빛이 생긴다. 상구와 미나, 재필은 각자 본인들이 뛰어들어 죽어버린 상황에 당황하고 친구를 잃어버린 미나는 기절한다. 경찰서에 도착한 병조는 최소장에게 염소 이야기와 미나가 납치되었다고 하는데 강아지를 키운다는 말에 재필&상구의 짓이라 단정 짓고 베이커 저택으로 찾아간다.
죽은 줄 알았던 성빈이 일어나고 죽은 친구들을 보며 놀란다. 경찰들과 병조는 저택에 도착했고 성빈은 병조를 보고 화낸다. 최소장은 혼자서 집에 들어가 재필 & 상구를 위협하고 둘은 순순히 따른다. 최소장 역시 스스로 위험에 빠지고 집 밖으로 나가다 죽게 된다. 성빈은 강아지 봉구를 인질로 삼고 재필 & 상구는 봉구를 되찾기로 한다. 상구가 눈길을 끄는 사이 재필이 봉구를 들고 숲속으로 도망가고 성빈과 병조가 쫓아간다. 깨어난 미나는 밖의 상황을 보고 상구에게 묻지만 상구도 설명하지 못하고 재필과 봉구를 찾으러 숲속으로 간다.
성빈은 재필을 나무에 묶어 때리며 친구들의 복수를 한다. 재필은 다들 스스로 그런 거라 말하지만 성빈은 믿지 않고 미나와 상구가 나타난다. 성빈은 미나에게서 핸드폰을 찾지만 병조가 성빈을 기절시켜 핸드폰을 뺏어 달아난다. 병조는 다시 돌아오면서 염소가 있다고 말하는데 보라가 좀비 염소로 변해 나타난다. 성빈은 부모님이 말한 귀신 이야기가 사실임을 알게 되고 저택으로 도망간다.
성빈은 저택에서 트럭 열쇠를 찾아 도망가려고 했으나 베이커 신부의 총을 찾는다. 좀비 보라에게 살해당한 병조가 돌아와 성빈을 공격하고 사망한다. 지하실의 별 모양에 불이 들어오며 별은 완료되고 성빈의 몸에 염소 악령이 빙의된다. 재필 & 상구 & 미나는 도망치려 하는데 베이커 저택에 찾아온 김신부를 만난다. 김신부는 염소 악령이 씐 성빈을 알아본다. 이는 바포메트다. 바포메트는 죽은 이들을 모두 깨어나게 하고 바포메트 무리와 김신부 무리는 싸운다. 김신부는 바포메트를 없애기 위해 총이 필요하다 말하고 미나가 총을 찾게 된다. 총을 본 바포메트는 성빈인 척 미나에게 말하지만 미나는 바포메트 머리에 은탄을 쏜다. 바포메트의 혼은 하늘로 올라가고 날씨가 맑아진다. 이후 살인죄 혐의로 재필 & 상구는 조사를 받지만 무혐의로 풀려났다는 뉴스가 나온다.
핸섬가이즈 에필로그
대체적으로 영화에 대한 정보 없이 보는 편이고 이 영화도 그러했다. 이번에 찾아보니 서양식 B급 호러 & 블랙 코미디 영화 <터커&데일 vs 이블>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라고 한다. 오컬트적인 소재가 뭔가 했는데 리메이크라 하니 이해가 간다. 줄거리에 친구들이 죽게되거나 오컬트적인 내용은 많이 생략했으니 직접 영화를 보고 그 이유를 알기를 바란다.
핸섬가이즈의 잘생긴 역할을 맡은 이성민과 이희준은 일부러 웃기려고 작정하고 나온듯하다. 다른이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 재필과 상구는 서로에게 잘생겼다 말한다. 세세하게 지속적으로 웃음을 줘 잔인한데도 웃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20대 친구들이 나와서 그런 건지 과한 비속어와 욕설은 조금 힘들었다. 내용 자체는 재밌었으나 말끝마다 비속어는 조금 힘들었다. 그럼에도 재밌는 영화라 적당히 웃어보고 싶다면 볼만한 영화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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